며칠전 울산12경이라 불리는 대운산 내원암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등산중에 작은 돌탑을 보았는데요
평산시 등산을 하며 간혹보곤하던 돌탑이 그날은
먼가 다르게 제게 다가왔습니다.
분명 돌탑은 오며가며 사림들이 잡석을 올려
소망을 기원했을 것인데.. 언제부터 누구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돌탑을 쌓기 시작한건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주로 내륙의 산간지역에 분포를 하는데
제주도에서도 돌탑은 발견됩니다.
지역별로 돌탑을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은 다른데요
제주도에서는 “방사용탑,거욱,가마귀동산”이라 불리고
충청북도에서는 “수살막이”
전라북도에서는 “도탐”
경상도에서는 “밥무덤”
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돌탑은 위치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다른데요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 쌓인 돌탑은
질병이나, 살,액기, 화가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토템신앙적인 대상이었고
풍수지리상 마을앞의 허한방위를 위해서 만들어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돌은 가장 원초적인 신앙의 대상물이었습니다.
돌은 영구불변성의 의미를 지녔고 이를 통해 개인이 아닌
마을공동체의 발원 속에서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돌탑은
거듭났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돌탑은 지역마다 위치마다 의미를 조금씩
달리하지만 돌탑을 쌓는 정성을 통해 마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였다는 사실은 일치합니다.
혹시나 등산중에 돌탑이 발견되면 제발좀 경기회복좀 되라고
소원한번 빌어보심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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